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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경기상황으로 추진이 지연되어 왔던 ‘천안복합테마파크타운’ 조성사업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천안시는 2차례 공모에서 적정한 민간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추가 제안을 통해 (주)핍스웨이브개발, (주)다능건설, A&U건축설계사무소(주) 등을 조건부 우선협상대상자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한 우선협상대상 민간사업자는 ‘천안복합테마파크타운’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이행보증금 101억원을 납부했으며, 사업이행보증 각서를 통해 사업단계별 추진절차를 이행하지 못할 경우 납부한 사업이행보증금 전액을 천안시에 귀속한다는 파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이로써 그동안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던 ‘천안복합테마파크타운’ 조성사업이 연말까지 구체적인 추진 체계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3개사 공동으로 제안한 ‘천안복합테마파크타운’ 조성계획에 따르면 천안시 동남구 문화동.오룡동 일원(동남구청 주변) 2만 3,600㎡에 총 사업비 5,080억원을 들여 지하 7층 지상 57층 높이 216m의 랜드마크 타워를 건립하겠다는 것.
또 전체면적 30만 4,837㎡의 3개 동의 주상복합 빌딩 형태의 ‘복합테마파크타운’은 공공청사, 어린이회관, 교통관제센터, 국제교류센터, 키즈맘, 업무시설, 판매시설과 전망대 등이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앞으로 천안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민간사업자와 공동으로 사업추진 실무협의회(TFT)를 구성하여, 10월까지 사업계획서를 작성하는 한편, 시 자체 사업평가위원회 및 한국자치경영평가원 등 외부전문기관의 사업 타당성 검토를 거쳐 컨소시엄 구성 및 협약체결을 한다.
아울러 프로젝트회사(SPC/AMC) 설립 및 주민설명회 등을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천안시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됨에 따라 ‘천안복합테마파크타운’이 원도심 활성화를 견인하는 명품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