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군의 지난해 살림규모는 5,431억원으로 2007년 4,597억원보다 18% 증가했다. 또, 재정자립도는 전국 군 평균보다 2배 높아 행정 효율성과 건전한 지방재정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적인 금융위기 악재속에서 적극적인 의존재원 확보로 지방세수의 안정도를 높이고 기업유치 증가 등 도시기반 시설 확충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풀이된다.
당진군은 25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당진군 재정공시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공통공시와 특수공시 사항을 선정했다. 공시내용은 총량적 재정운영결과를 말해주는 공통공시와 주민숙원사업 추진실적 등을 제공하는 특수공시로 구분된다.
공시 내용에 따르면 2008년 군의 살림규모는 5,431억원으로 2007년에 비해 833억원이 증가했다. 재정자립도는 34.9%, 재정자주도는 65.6%로 나타나 전국 군 평균 재정자립도 17.8%에 비해 재정상황이 안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체예산은 동종 전국 시군구의 평균액인 4510억원보다 20%인 921억원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의 자체수입은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포함해 총 1924억원으로 전국평균보다 152억원이 많았으며, 군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137만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교부세 및 보조금 등의 의존재원은 3507억원으로 전국평균 2628억원 보다 33%인 879억원이 많아 민선4기 동안 지역기반사업 육성을 위한 국도비 확보활동의 성과로 나타났다.
특수공시는 지역 특수성을 고려한 주민숙원사업 추진실적 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하는 것으로 당진읍 종합육성사업과 신평.송악.중흥 하수종말처리장 건설공사 등을 포함해 총 7건이 선정됐다.
2006년부터 도입된 재정공시제도는 재정운영에 대한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1년 동안의 재정운영결과를 주민에게 알려주는 것으로 결산서를 중심으로 작성하게 된다.
당진군은 2008년도 재정운영 결과를 28일부터 군 홈페이지 등을 통해 공시한다. 군의 전반적인 재정운영상황을 공시함에 따라 재정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군정에 대한 지역주민의 신뢰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