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봉와인을 농민주(酒)로 개발 육성하기 위한 구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천안시 농업기술센터는 지역 특산물인 거봉포도를 이용한 와인 산업 발전과 농민주 생산농가 육성을 위해 ‘거봉와인연구회’를 25일 창립했다.
이날 창립총회는 임원선출과 회칙 제정을 비롯하여 와인양조의 기초에 대한 특강을 듣고 연구회 활성화 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
와인 생산에 관심이 있는 선도농가 23명이 참여한 ‘거봉와인연구회’는 거봉와인의 연구 개발을 통해 농민주로 육성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벌인다는 구상이다.
올해는 회원을 대상으로 거봉와인 양조기술 교육을 다섯 차례 실시해 거봉와인 품질 향상을 위한 기술습득 및 와인 양조설비 등 거봉포도 특성화를 위해 와인생산 전문농가 육성에 주력하기로 했다.
앞으로 ‘거봉와인연구회’는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농민주 생산농가 육성을 위한 교육 △농민주 생산농가 육성 시범사업 추진 △와인제조용 우량 품종 선발 및 재배 기술을 지원한다는 것.
또, 고품질 와인 제조를 통한 천안포도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체험관광농원 등과 연계한 거봉포도 소비 인프라 구축 등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특히, 농민주 생산 허가를 획득하여 거봉와인 개별 브랜드(상표)로 제조 및 유통이 가능하도록 거봉포도 마을별 와이너리 조성을 추진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이번 연구회 창립을 통해 포도재배 농가에새로운 소득 창출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질 좋은 와인을 맛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