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도 내포지역을 대표하는 홍성 내포축제가 ‘큰장날 옛장터’를 주제로 다양한 체험거리와 볼거리, 먹거리를 통해 관광형 체험축제로 자리 잡기 위해 막바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온 듯한 느낌의 옛 장터 풍경 재현을 위해 10여명의 노인어르신들이 갈산면 가곡초등학교 운동장에 옹기종기 모여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나래(초가지붕이나 담을 칠 때 쓰는 짚)를 엮기에 한창이다.
어르신들은 나래를 엮으며 옛날 초가집에 대한 추억과 막걸리 옛날 장터에서 친구들과 한잔의 막걸리에 머릿고기 한접시를 즐기던 기억 등 이야기꽃을 피우며 나래와 함께 추억을 엮어가며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성군군립무용단(총감독 최윤희)은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축제의 성대한 개막식을 위해 한량무를 비롯한 전통 춤 연습에 매진하고 있으며, 내포장터를 배경으로 추진하는 퍼포먼스를 비롯해 민속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 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도 장터의 소재거리인 주막과 먹거리 체험을 비롯한 각종 체험과 부보상, 결성농요, 전통혼례, 앉은굿, 천주교 순교극, 수룡동풍어제 등 토속적인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사로잡을 준비에 한창이다.
한편 오는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홍주성 주변을 비롯한 홍성군일원에서 개최되는 2009 홍성 내포축제는 내륙의 깊숙한 곳까지 바닷물이 들어왔던 ‘내포’의 지역적 특징으로 상권이 발달한 것에 착안해 ‘큰 장날 옛 장터’를 주제로 문화ㆍ역사를 통해 관광형 축제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