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올해 당초 예산보다 200억원이 증액된 규모의 ‘2009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 24일 개회한 시의회 제133회 임시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이번 추경은 기정 예산 1조 800억원 보다 1.9%(200억원)가 증가해 전체예산이 1조 1,000억원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일반회계는 6.8%인 480억원이 증액되었고, 특별회계는 7.5%인 280억원이 감액된 규모로, 내수경기 진작과 소외계층 지원, 일자리 창출 사업에 중점을 두어 편성됐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난해 국도비 보조금 사용잔액 42억원을 비롯하여 도로개설 분담금 및 특별교부세 54억원, 국도비보조금 351억원 등 총 480억원에 달한다.
세출예산은 인건비 등 법정 필수경비 26억원과 국도비 보조사업비 467억원, 자체사업 165억원을 추가 계상하고,
소요사업비 부족액은 기정예산 집행잔액과 경상비 등에서 188억원을 감액 조정했다.
주요 내용으로 복지분야의 기초생활보장 및 취약계층 지원에 47억원, 위기가정 희망프로젝트 107억원, 저소득층 차등보육료 지원 37억원, 한시적 생계보호 39억원, 보인복지시설 기능보강 16억원 등 273억원을 계상했으며,
환경보호분야의 청소대행 민간위탁 10억원, 천안․원성천 자연형 하천 정화사업 28억원 등 총 41억원을 반영하였다.
산업․중소기업 분야는 지방기업이전 입지보조금 53억원, 청소년 수련관 지열시스템 설치 3억원 등 총 61억원을 편성했다.
수송․교통분야는 청당․풍세건널목 개량 44억원, 천안로사거리 지하차도 개설 10억원, 남부대로~신방통정지구간 도로개설 40억원, 시내버스 무료 환승 손실보상 5억원 등 총 73억원이 포함됐다.
특별회계는 상수도사업 2억원, 도시교통사업 16억원, 의료보호기금관리사업 3억원, 토지구획정리사업 1억원, 경영수익사업 1억원, 도시개발사업 40억원 등 63억원을 증액하고,
공연개발사업 266억원, 하수도사업 31억원, 산업단지조성사업 46억원 등 343억원을 감액 조정했다.
천안시의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시의회에서 24일 제안설명에 이어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28일 본회의 의결로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