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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양중고등학교(교장 김선장)는 예상치 못한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성금 모금과 침수 가옥 청소 등 수해 학생 돕기에 발 벗고 나서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며칠 전 집중호우와 제방 붕괴로 인해 논산시 양촌면 신흥리 일대가 수해를 입은 가운데 건양고에 재학중인 이지수(고3)양과 강민구(고2)군의 가옥이 침수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돼 건양중고교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한데 뭉쳤다.
친구의 어려움을 접한 건양중고교 학생회에서는 긴급 대의원회의를 열어 성금 모금을 결정하였으며, 총 164만 6천원의 성금이 모아져 두 학생에게 전달하였다. 또 침수된 가정을 방문해 가재도구 정리와 집안 청소를 돕는 등 함께 고통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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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양 부모님은 “갑자기 물난리가 나 아이가 공부할 책이며 컴퓨터 등 모두 물에 잠겨 걱정이었는데 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책을 나눠주고 공부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어 조금은 걱정을 덜었으며 학생들이 집안 청소를 도와줘 빨리 복구가 돼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중고교 김선장 교장은 수해 입은 학생들이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빠른 시일 내에 집 안팎으로 복구가 이뤄지길 바라며 학교 전체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 준 것에 대해서도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