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소방서 연무안전센터(센터장. 장종섭) 센터장을 비롯한 15명의 직원들이 연무읍 죽평리에서 홀로 사는 이경영(여 86세) 할머니를 소리없이 5년째 보살펴 와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이경영 할머니와 이들과의 만남은 지난 2005년 무의탁 노인들에게 설치되는 119자동 신고 시스템 무선페이징 설치 수혜자로 인연이 됐다.
만성 관절염을 앓고 있는 할머니는 평소 거동이 불편해 2~3일에 한번씩 항상 구급차를 이용해 병원 진료를 정기적으로 받으시는 vip고객과 다름 없는 할머니다.
직원들은 이경영 할머니의 외로움과 어려움을 덜어 드리기 위해 비번일도 할머니를 찾아 말 벗이 되어드리고, 집안청소, 주변 정리 정돈 등 몸이 불편한 할머니를 도와드리는 등 전화를 통해서도 할머니의 안위를 물어왔다.
할머니는 이런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로 아픈 몸으로 손수 텃밭에서 가꾼 상추와 고추를 매번 만날 때 마다 한손 가득 쥐어 주시며, “소방관들이 불만 꺼주는 줄만 알았는데 나 같은 어려운 노인들을 도와주니 이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며 눈물까지 글썽였다고 전했다.
논산소방서 연무안전센터 직원은 “몇 사람의 작은 도움이 할머니에게 큰 희망과 감동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지 못했다.” 며 “앞으로도 어려운 노인을 위해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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