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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다.
금산군은 23일 오후 2시 금산다락원 대강당에서 금산군수를 비롯해 군의원, 복지관련 공무원, 복지공급단체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산복지뱅크 발대식을 가졌다.
복지사각지대는 국민기초생활보호대상 및 차상위 계층 등 소외계층을 말하며 금산군의 경우 전군민의 16.9%가 저소득층으로 다양한 복지수요가 요구되고 있는 곳이다.
군은 공공복지 자원의 한계를 극복하고 체계적이고 치우침 없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민간과 공공이 함께 협력하는 주민 참여형 복지네트워크 ‘금산복지뱅크’를 준비해 왔다.
기존 공공복지 서비스 공급체계의 보완과 함께 민간차원의 복지공급자에 대한 체계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늘어나고 있는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함이다.
복지뱅크에서는 개인, 각급 기관 및 기업, 학교, 병원, 사회단체, 종교단체 등 지역의 복지자원과 수요자의 연결고리를 만들어 주고 각 읍면별 지역특성에 맞는 복지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을 맡는다.
운영조직은 위원장 밑에 지역사회협의체 위원들이 자문역할을 맡고 △순회지원팀 △운영지원팀 △순회봉사팀 △운영봉사팀 등 각 부문별로 공공 및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4개의 조직으로 운영된다.
복지뱅크의 수혜대상은 국민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복지시설,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장, 긴급구호자 등 1천789명이며 이는 금산지역 저소득층의 18%에 해당되는 것이다.
군은 올해에 홈페이지 구축과 함께 공급 및 수요자의 DB구축, 자원모집 등 체계적인 기반시스템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수혜대상을 36%까지 대폭적으로 확대하는 등 선진형 복지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복지뱅크 발대식은 금산연탄은행, 금산자활후견기관의 지역사회 복지활동 사례발표와 함께 복지수요자의 이야기를 담은 1,004장의 사랑소원카드가 전시됐으며 참석자들로부터 정례적인 현금지원 및 결연약속이 이어져 잔잔한 감동을 더했다.